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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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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뉴팔이'들이 문조털래유를 입에 달고 살 때만 해도, 정권 교체라는 대의와 정치를 위해선 그럴 수도 있다고, 그러려니 하며 넘어갔습니다. 평택에 김용남이 공천되었을 때도 당의 뼈를 깎는 전략적 선택이려니 이해하려 애썼고, 이후 그의 대부업 관련 보도가 터져 나왔을 때도 지도부의 고충을 보며 차마 돌을 던지지 못했습니다. 

당을 아끼는 마음이 먼저였으니까요.

하지만 전북을 두고 송영길 관련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가슴 한구석이 서늘하게 내려앉았습니다. 저들의 시선이 이미 밭(지지자)이 아닌 딴 곳, 자기들만의 콩밭을 향해 가 있다는 게 뼈저리게 느껴지기 시작하더군요. 

결국 오창석의 'C8' 발언이 터졌을 때, 참았던 분노와 모멸감이 울컥 치밀어 올랐습니다. 이건 단순한 설화가 아닙니다. 당 저변에 깔린 오만함과 내부의 썩은 동줄이 정말 장난이 아니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오창석이 그 후에 사과했지만 사과로 보이지 않았고, 앞으로도 상당한 시일동안 용서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오창석에게 어울리지 않는 덕지덕지 치장한 낙하산들이 참으로 역겹습니다.

그동안 유보해 두었던 사장남천동에 대한 구독취소을 했습니다. 

지금 제 심정은 참담함을 넘어 황량하기까지 합니다. '뉴팔이'들의 장난질이 선을 넘었다고 느꼈던 차에, 전현희와 함돈균의 영상을 보며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대통령 출국길에 김민석이 나란히 서서 활짝 웃는 모습을 볼 때는 제 눈을 의심했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무언가 툭 하고 깨져버렸습니다. 결정적으로 박지원 의원이 매불쇼에 나와 '벽오동 심은 뜻을 알아야 한다'며 능청스레 웃는 것을 보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더군요.

그 순간 피눈물을 흘리며 깨달았습니다. 온갖 비바람 다 맞아가며 문조털래유는 이 당을 지켜온 집토끼였습니다. 지금은 안방에서 사정없이 쫓겨날 위기에 있는 '집토끼 같은 마음이 듭니다.

저들이 말하는 그 잘난 '산토끼'들을 모셔 오기 위해, 정작 피땀 흘려 헌신했던 집토끼들은 아무렇지 않게 짓밟고 내쫓는 그 싸늘한 잔혹함이 뼛속까지 파고듭니다.

외연 확장이 아니라, 산토끼를 위해 집토끼의 목을 치는 잔인한 '디바이드 앤 룰(Divide and Rule)'의 사냥터가 된 느낌입니다. 

오랜동안 모든 것을 갈아 넣었던 제 마음이, 이제는 정말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9.4%가 끝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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