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KBO 한화 vs KT

선발 투수

한화 : 엄상백(1승 3패 6.89)이 시리즈 기선 제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8일 NC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엄상백은 여전히 투구 내용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중이다. 친정팀 상대 등판이긴 한데 오원석과 다르게 엄상백은 오히려 고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는게 문제다.

KT : 소형준(2승 1패 1.44)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키움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소형준은 좋을때의 위력을 완전히 회복한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훨씬 더 위력적인 투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선발 : KT의 우위

불펜진

한화 : 류현진의 6이닝 4실점 부진 이후 2이닝 1실점. 그러나 1점차에서 등판한 김종수가 결정적 실점을 한게 9회초 추격 의지를 꺼뜨리는 부분이 되고 말았다. 후반 1점과 2점의 차이는 엄청나기 때문. 김종수를 8회에 등판시킬거였으면 박상원과 정우주는 아꼈어야 했다.

KT : 3이닝 4실점. 강건의 선발 기용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6이닝을 불펜진이 2점으로 버텨준걸 생각하면 선발 등판은 분명히 기용 미스. 그러나 이러한 경기에서 잘 버텨준건 좋은데 1점차 패배하는 경기에서 손동현-박영현을 모두 가동시킨게 문제다.

불펜 : 한화의 미세 우위일듯.

타격

한화 : 제구가 흔들린 박세웅 상대로 2회초에 3점을 올렸다. 그런데 문제는 딱 그걸로 공격 끝이었다는 것. 이후 제대로 된 찬스도 잡지 못했고 찬스에서도 타자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 수요일 경기 4회부터 죽어버린 타선이 홈에서 살아나지 못한다면 이 슬럼프는 길어질수도 있다.

KT : 문승원 상대로 고전했지만 SSG의 불펜 상대로 찬스를 잡자마자 몰아부치면서 5점을 올렸다. 몰아 부치는 위력은 여전히 이 팀이 상위권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 그러나 강속구 대처는 그다지 좋다고 하지 못한다. 경기 후반에 이 점이 약점이 될 소지가 다분해 보인다.

타격 : 막상막하

승패 분석

양 팀 모두 전날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잘 쫓아갔지만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한화 입장에선 연승이 끊긴 후유증을 얼마나 빨리 탈출하느냐가 관건이 될듯. 그렇지만 소형준은 공략이 쉽지 않은 투수인 반면 엄상백은 좋을때의 투구와는 엄청난 거리가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주중 시리즈에서 한화는 쓸데 없는 불펜 소모가 너무 많았다. 선발에서 앞선 KT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6:3 KT 승리

승1패 : KT 승리

핸디 : KT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5이닝 승패 : KT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