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MLB 콜로로키 vs 애슬레틱

선발 투수

COL : 헤르만 마르퀘즈(0.00)이 홈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1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마르퀘즈는 역시 건강하다면 산 아래에서 무적에 가까운 투수라는걸 보여준 바 있다. 건강만 하다면 홈에서도 호조를 보여줄수 있는 투수이기에 이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ATH : JP 시어스(1패 2.7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31일 시애틀 원정에서 6.2이닝 5안타 2실점 7삼진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시어스는 시애틀에게 강한 특징을 확실히 이어간 바 있다.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더 좋은 타입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불펜진

COL : 펠트너 강판 이후 타이 브레이크 포함 5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의 위력은 놀라웠다. 문제는 11회초 치빌리가 결정적인 3실점을 허용했다는 점이고 그게 그대로 패배를 결정짓는 포인트가 되었다는 점이다. 접전에서 불펜이 버티지 못한다는건 이 팀의 지울수 없는 약점일 것이다.

ATH : 비도의 5이닝 투구 이후 6이닝 5안타 1실점. 보기엔 참 좋아 보이지만 문제는 그 1실점이 8회말 비도의 승리를 날려버리는 블론 세이브 실점이라는 점이다. 다행스러운건 머독과 밀러가 타이 브레이크 2이닝을 삭제 해버렸다는 것이고 이는 남은 시리즈에서 불펜의 우위를 점유케 해줄 것이다. 아, 그리고 르클럭은 괜히 데려온거 맞다.

불펜 : 어슬레틱스의 우위

타격

COL : 비도 상대로 2점, 르클럭 상대로 1점. 홈으로 돌아오면 타선이 정신 좀 차릴줄 알았더니 어림도 없는 이야기였다. 11안타를 때려내긴 했지만 장타는 3개뿐. 게다가 득점권 성적은 무려 15타수 1안타였다. 이건 그냥 총체적 난국이라는 표현이 매우 잘 어울리는 상황일 것이다.

ATH : 펠트너와 치빌리를 공략하면서 제이콥 윌슨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렸다. 산 위로 올라왔는데 생각보다는 타격이 터지지 않은 편. 그래도 득점권의 모습은 나쁘지 않은데 병살타 2개는 조금 컸다. 집중력이 더 올라와야 할듯.

타격 : 어슬레틱스의 우위

승패 분석

산위에 있는 홈으로 올라왔는데 승리하지 못했다. 지금의 콜로라도는 총체적 난국이라는 표현이 이보다 더 잘 어울릴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 전날 비도 상대로 단 2점에 그친 타선이라면 시어스 공략 역시 난이도가 높아 보이는게 엄연한 현실일 것이다. 물론 전날 어슬레틱스의 화력이 좋았다는 말은 하기 어렵고 마르퀘즈는 건강하다면 위력적인 투수라는걸 스스로 증명하고야 있지만 딱 거기까지고 뒤가 없다. 전력에서 앞선 어슬레틱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5:3 어슬레틱스 승리

승1패 : 어슬레틱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