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NPB 오릭스 vs 세이부

오릭스 버팔로스는 쿠리 아렌(7승 6패 2.78)이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쿠리는 최근 2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의 기대치라면 2경기 모두 원정이었고 최근 3번의 홈 경기는 모두 7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투구 내용이 매우 좋았다는 것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오제키 상대로 8회초 터진 디아즈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오릭스의 타선은 원정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중심 타선이 제 몫을 하지 못한다는건 치명적인 문제일듯. 4.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그래도 추격조가 제 몫을 다해준게 다행이다.

세이부 라이온즈는 타케우치 나츠키(4승 3패 3.46)를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20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5이닝 8안타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타케우치는 소프트뱅크 킬러라는 별명이 무색한 부진이 터지고 말았다. 오릭스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인데 작년 쿄세라돔 원정에서의 7이닝 8안타 3실점은 조금 부담스럽다. 일요일 경기에서 후지이 마사루 상대로 니시카와 마나야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세이부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1회초 1사 만루에서 터진 무라타 레오의 병살타는 치명적이었다.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갈수록 안정이 떨어져가는듯 하다.

지금의 세이부는 그야말로 방패로 승부하는 팀이다. 문제는 방패는 어느 정도 제 몫을 해내는데 창 끝이 완전히 무뎌졌다는 것. 오릭스 역시 주말 시리즈에서 타격 부진이 심각했지만 이 팀은 기본적으로 홈 타격이 상당히 좋은 팀이고 쿠리는 홈 경기 강점이 있다. 그리고 금년의 타케우치는 작년과 다르게 우타자 상대 부진이 두드러지는데 오릭스는 좋은 우타자가 많은 팀이다. 상성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5:2 오릭스 승리

승1패 : 오릭스 승리

핸디 : 오릭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SUM : 홀